오늘 사순 제 4주일 미사에서 사제는 장미(분홍)색 제의를 입습니다.
장미색 제의는 1년에 두번, 대림 제3주일과 사순 제4주일에만 입는데, 제의 색깔에서 유래해
이날을 "장미 주일"이라고 부릅니다.
사순 제4주일, 장미주일은 사순시기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결심을 잘 지키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기에 적절한 때입니다.
우리는 굳게 다집했던 일이 작심삼일로 그치지는 않았는지, 바쁜 삶에 쫒겨 아무 생각 없이
사순시기를 흘려보낸 건 아닌지 성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움과 생각을 추스리고 남은 사순 시기를 더욱 정성 어린 마음으로 지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기쁨과 희망을 간직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성주간과 파스카 성삼일을 준비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