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罪)

  • 죄(罪)란?

인간이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나쁜 줄 알면서도 자유의지로 하느님의 계명을 거스르고 하느님과 동등해지려함으로써 하느님과의 관계가 끊어짐을 말한다.

  • 원죄(原罪)

인류의 원조 아담과 하와가 악마(뱀)의 유혹에 빠져 하느님의 뜻을 거스름으로써 은총을 잃게 되고 하느님과의 관계가 파괴된 것으로, 이 죄가 온 인류에게 미치는 죄이다.

  • 대죄(大罪)

하느님을 거스르고 인간의 이성을 거슬러 하느님의 계명을 저버리는 죄로서 죄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1) 중요한 일이나 행위이고, 2) 그 중요성을 완전히 알고, 3) 자유의지로 승낙할 때이다.

  • 소죄(小罪)

인간의 나약성과 결함으로 일상 속에서 범하는 사소한 죄로, 하느님의 은총을 잃지는 않으나 성덕에 장애가 된다.

  • 양심(良心)

양심은 인간의 가장 내밀한 안방이요, 하느님이 함께 계시는 지성소이며 그분의 법의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다. 이 법의 소리는 언제나 선을 사랑하고 행하며 악을 피하라고 인간을 타이른다. 인간은 반드시 양심에 순종해야 하며 남에게 양심을 거슬러 행동하라고 강요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양심과 인정법(人定法)이 상충될 경우에는 양심이 우선해야 한다.

  • 회개(悔改 : Metanoia)

회개란 ‘길을 바꾸다’, ‘돌아오다’라는 뜻의 희랍어로서, 지금까지의 생활양식을 바꾸어 새로운 생활로 나아감을 뜻한다. 신앙 안에서의 회개는 죄스런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의 전 생명을 하느님께 내맡기고,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근본적인 결단이요 엄숙한 선택행위이며 응답이다.

  • 대사(大赦)

대사는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 고해성사로 죄의 사함을 받은 다음 예수님의 공로와 성모님, 기타 성인성녀들의 공로를 통해서 그 죄에 해당되는 벌을 면하게 해주는 교회의 특사다. 마치 국가 원수가 국가의 경축일을 맞아 죄수들에게 특사를 베푸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대사에는 전대사(全大赦)와 한대사(限大赦)가 있다. 전대사를 받으면 모든 보속이 없어진다. 예컨대 전대사는 미사에 참여하면서 영성체를 하고 교황의 뜻대로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한 번을 바치면 된다. 한대사는 ´70일 대사´라 한다. 즉 옛날 초대 교회에서 죄를 범한 신자들에게 공적으로 보속의 기간을 정해준 데서 유래된다. 대사는 죽은 사람을 위하여 양도 가능하지만 살아 있는 이들에게는 양도할 수 없다. 전대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루에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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