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교회는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와 예수의 부활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며 기억해왔다.
예수께서는 스스로 당신의 죽음이 파스카 축제 가운데 어린 양의 죽음과 같음을 보여주셨고, 구약을 완성하고 있음을 선언하셨다.
유다인들이 파스카의 사건을 통하여 자유와 해방을 맛보며 구원되었듯이 새로운 백성,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하여 그리고 그 죽음에 동참한다는 표지인 세례성사를 통하여 구원을 맛보는 것이다.
어둠에서 빛으로, 죄에서 은총으로, 억압에서 자유와 해방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바로 파스카 - 부활의 사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