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최희영 미카엘라 연령회장님 강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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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저는 연령회장 최희영 미카엘라입니다.

​위령성월을 맞아 교우분들에게 천주교 장례 절차에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어느 누구든 피해갈 수 없는 죽음이지만 갑작스런 상황을 맞닥뜨리다보면 어찌해야 하는지 당황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알고 계시면 도움이 조금은 되지 않을까하여 이 시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허락해주신 하느님과 주임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천주교의 장례예식은 장례미사 전 밤샘기도, 장례미사, 고별식의 세 부분으로 실행됩니다.

첫째로, 우리나라 천주교회의 상장례 문화는 연도의 문화라고 말하 수 있을 만큼 연도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연도란,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는 미사 전 밤샘기도에 해당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교 장례식의 중심은 미사입니다.

           장례 미사에서 죽은 이들의 영혼은 정화되고 유가족은 위로를 받습니다.

           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은 부활신앙을 확인함으로써 새로운 삶의 여정을 시작

           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고별식은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분에게 인사하는 예식입니다.

           죽음으로 서로 갈라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족 손에 들려진 촛불처럼 그리

           스도의 지체인 우리들은 그리스도안에서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을 믿기에 죽음으로

           도 갈라질 수 없는 하나 된 통공을 드리며 이별을 아쉬워합니다.

갑작스럽게 가까운 이의 죽음을 맞이한다면 슬프고 당황스럽지만,​ 장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 준비과정에서 연령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가족들과 상의 후 천주교의 장례 예절로 할 것이라 정한 뒤 초상이 나면, 연령회장에게 알려 장례절차를 논의 하시면 됩니다. 연령회에선 주임신부님과 연락하여 가능한 미사 시간대를 알아 유가족과 미사 시간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돌아가셨을 경우, 고인에게 손대지 말고 연령회와 경찰서에 연락을 하십시오.

함부로 손을 대면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조에 가입한 경우에는 본당 연령회와 상조 직원이 같이 논의 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빈소가 차려지면 공지받은 교유들이 문상을 합니다. ​문상을 가면

첫째. 분향을 하고

둘째, 성수를 뿌리며 기도를 하고(주님, 000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재배 또는 묵례를 하고, 상주 위로를 한 다음에 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단체로 가면 대표 한 사람만 해도 됩니다.

* 분향의 의미는 연기와 함께 자신들의 기도가 하느님께 올라가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장례 고별식에서 세례를 받은 고인에게 하는 분향은 그가 성령의 궁전으로 봉헌 되었던 것에 대한 공경의 표지입니다.​

한번에 많은 이들이 모여 앉아 연도를 하면, 다른 문상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나누어서 연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상 할 수 있는 자리를 비우고 해 주십시오.

이렇듯 죽은이를 위하여 영적 도움을 간청하고, 그의 몸에 경의를 표하는 연령회의 염습봉사와 교우 공동체의 연도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유가족을 위로하는 방법이자, 주님이 말씀하신 이웃사랑과 선교의 일환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집사자 즉, ​장례 지도사 상장례 교육은 매년 교규에서 실시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연령회 봉사자가 많이 부족합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죽음이 죽음이 아니오, 새로운 삶으로 옮아감이오니..."<위령감사송 중>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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