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간 : 2015년 6월 1일(월) ~ 12월 31일(목)
• 지 향 :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1. 묵주기도 8천만 단 봉헌
(매일 미사 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와 묵주기도 1단 봉헌)
2. 매일 밤 9시 주모경 봉헌
밤 9시에 주모경을 함께 바칩시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금년 분단 70주년을 지내면서 주교회의에서는 지난 로마총회에서 주교회의 이름으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금년을 뜻깊게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기도운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기도운동은 6월 1일부터 시작하여 금년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까지 하게 됩니다.매일 미사 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와 함께 묵주기도 8천만(남북한의 인구수) 단 바치기의 일환으로 묵주기도 한단을 바치기, 매일 밤 9시에 전국의 모든 신자들이 주모경을 함께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기도를 바치는 일이야말로 우리 신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간절하고 가장 소중한 봉헌입니다. 파티마 성모님께서는 세계평화와 공산주의의 회개를 위해 묵주기도를 끊임없이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지난해 8 월 방문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온 민족이 마을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면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분단 70년이라는 긴 세월 하나되지 못하고 하나를 이루지 못했던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잘못은 형제임을 느끼며 하늘을 향하여 기도드리는데 소홀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구는 북한과 가장 가깝게 자리한 교구로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를 열심히 바쳐야 하는 교 구입니다. 특히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지어진 ‘참회와 속죄의 성당’과 지난달 봉헌된 ‘파티마 성모 순례성당’ 은 아직 우리의 기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인가 생각합니다. 그 두 성당에는 모두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 이라는 엉켜진 실타래를 푸시는 성모님의 성화가 있습니다. 꽉 막혀 풀기 어려운 상황을 헤어나지 못하는 남북관계를 풀 수 있게 해 주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기도임을 말해주 는 성화입니다. 묵주 기도는 물론이지만 전국의 모든 교우가 밤 9시에 둘씩 셋씩 모여 기도하고 주교와 사제들의 강복을 받 는 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형제 자매 여러분 밤 9시에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하고 강복을 받도록 합시다. |